무려 버즈 오브 프레이보다도 못한 영화라며 평론가들의 혹평을 들었던 분노의 질주: 홉스&쇼. 액션 영화라면 아무리 스토리가 중요해도 '최소한의 액션'이 필요하다는 게 내 지론이고, 그 최소한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버즈 오브 프레이가 최소한의 기준을 한참 뛰어넘은 분노의 질주: 홉스&쇼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장르에 대한 배반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버즈 오브 프레이의 플롯도 X판 5분 전에 비웃음만 나오는 마당이니 '평론가의 집단 지성'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하는 타이밍이다. 하기사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혹평을 듣는 건 둘째치고, 나 같은 잭 스나이더의 팬조차 '평작'이라 분류하는 아미 오브 더 데드를 잭 스나이더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로 평가한 로튼 토마토의 탑 크리틱 수치를 봐도 (리뷰의 내용만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