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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4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분배되는 중국, 양안 전쟁을 준비하나

조금 섬뜩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중국의 발전을 상징하고 금융의 핵심이 되어 있는 지역은 홍콩, 선전, 광저우, 상하이다. 이 도시들에는 각종 금융 기관과 각종 전자 브랜드, 명품샵 등이 들어서 있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마천루들이 압도적 자태를 자랑한다. 그래서 중국은 이 도시들을 홍보용으로 사용해왔다. 중국의 연예인들은 이 도시들을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중국의 비즈니스를 다루는 드라마는 대부분 상하이와 선전을 배경으로 한다. '발전한 중국의 아름다움' 일종의 프로파간다. 아시다시피 이 아름다움은 불로소득에 근거한다. 영국과 독일 신문은 중국의 찬란한 발전을 이렇게 정리한다. '하층민을 제조업으로 몰아넣어서 기반을 다지고 부동산 차익으로 만들어낸 불로소득으로 소비를 창출한다.' 이건 80..

이슈와 일상 2021.10.27

관효동 관샤오퉁, 친한파 연예인의 기럭지 뽐내기 ft 발렌티노

중국에 알게 모르게, 어쩔 수 없이 한국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사는 연예인이 참 많지만, 관효동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친한파다. 중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명성을 날렸던 아역 시절부터 한국을 좋아해서 사드 사태 이후부터는 중국인들로부터 크게 비판을 받은 바 있으며, 그럼에도 바로 얼마 전까지 한국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은연 중에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그럴 수 없을 거다. 사실, 지금 시진핑은 머릿속이 복잡할 거라 본다. 이 중국에서 저렇게 초대박을 터트릴 거라고 누가 알았겠나. 연예인들 사상 교육을 해야 하는데, 한한령으로 막아놨음에도 한국 문화가 계속해서 침투해들어온다. 본래 문화 침투는 막을 수가 없는 법이다. 한국이 일본 문화의 수입을 막고 있을 때에도 어르신들은 미소라 히..

중국 연예인 2021.10.25

쉬이양의 귀족 같은 발렌티노 이벤트 모먼트, 화려한 베이징의 모습

쉬이양(徐艺洋, 서예양)은 약간 이런 이미지다. '공산당 고위 간부의 딸로 태어나서 받은 지나친 사랑이 구속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고통을 받다가, 뒤늦게 가족을 뿌리치고 세상에 나왔는데,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탓에 혼란스러워하는 여성' 쉬이양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서글픔과 졸음을 살짝 끼얹은 듯한 눈빛에서 위와 같은 캐릭터가 떠올랐다. 물론, 쉬이양은 세상 물정을 너무 잘 알아서 문제인 친구다. 어릴 때 한국으로 넘어와 SM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있다가 2018년에야 중국으로 돌아갔기 때문. 게다가 중국 프듀에 출연했으니 팬덤의 극단적 행태와 연습생 사이에서 펼쳐졌을 혐오스러운 정치질까지 전부 다 봤을 것 아닌가. 오히려 저 희미한 눈빛은 그런 지옥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 수도 있..

중국 연예인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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