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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 3

남국으로 여행을 떠난 듯한 쥐징이 셀피 모음

쥐징이(국정의)의 웨이보에 올라온 셀피를 보면서 처음에는 싼야나 홍콩 정도나 갔겠지 싶었다. 그러나 홍콩의 온도를 검색해 보니 20도 안팎. 따뜻하다곤 해도 저렇게 시원한 차림(심지어 저긴 마천루 외부로 보인다.)을 하긴 어려운 날씨다. 그리고 싼야에는 저렇게까지 화려한 도심이 없다. 그러므로 쥐징이가 간 곳은 동남아의 어딘가가 아닐까 싶다. 물론, 전부 다 추측이다. 이번 셀피에서도 쥐징이는 선녀처럼 아름답다. 사람이 많아서인지 스마트폰을 보며 살짝 다소곳해진 사진도 재미있고, 마천루 외부의 바람을 만끽하는 듯한 사진은 보는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진다. 쥐징이는 사람을 유쾌하게 하는 힘이 있는 듯하다. 아래로 쥐징이의 웨이보에 올라온 셀피들. 도심 야경 속의 쥐징이라, 상하이에 기반을 두고 있는 쥐징이인..

중국 연예인 2023.02.09

쉬이양의 귀족 같은 발렌티노 이벤트 모먼트, 화려한 베이징의 모습

쉬이양(徐艺洋, 서예양)은 약간 이런 이미지다. '공산당 고위 간부의 딸로 태어나서 받은 지나친 사랑이 구속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고통을 받다가, 뒤늦게 가족을 뿌리치고 세상에 나왔는데,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탓에 혼란스러워하는 여성' 쉬이양에게서 느껴지는 묘한 서글픔과 졸음을 살짝 끼얹은 듯한 눈빛에서 위와 같은 캐릭터가 떠올랐다. 물론, 쉬이양은 세상 물정을 너무 잘 알아서 문제인 친구다. 어릴 때 한국으로 넘어와 SM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있다가 2018년에야 중국으로 돌아갔기 때문. 게다가 중국 프듀에 출연했으니 팬덤의 극단적 행태와 연습생 사이에서 펼쳐졌을 혐오스러운 정치질까지 전부 다 봤을 것 아닌가. 오히려 저 희미한 눈빛은 그런 지옥에서 살아남은 자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일 수도 있..

중국 연예인 2021.10.18

개발도상국의 전유물 마천루, 고층 빌딩을 왜 한국에서 짓는가

한국은 왜 마천루를 짓는가? 어떻게든 '빠른 것'과 '실리'에 집중하는 한국인과 마천루가 얼마나 어울리지 않는지 알 거라고 생각한다. 마천루를 짓는 건 정말 긴 시간이 필요하고, 마천루는 수익성이 좋지 않아서 저 미국조차도 경제가 안 좋을 땐 텅 비어버린 마천루가 즐비했다. 아무래도 개발도상국들에 있어서 미국의 뉴욕과 시카고를 장식한 마천루들은 하나의 로망일 테니 이해하지만, 한국은 이제 그게 아니지 않나. 롯데월드타워를 만들 당시 그 격렬하게 반대하던 이성은 대체 어디 가고 이젠 마천루를 지어달라고 난리다. 부유한 나라의 도시라면 마천루라 이건가? 슬프게도 한국보다 부유한 나라는 여전히 많이 있고, 그 나라들 중에 한국처럼 마천루를 열심히 지으려는 나라는 미국뿐이다. 미국을 제외하면 세계의 주요 마천루..

이슈와 일상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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