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마이클 베이 3

블러드 샷, 토니 스콧의 흔적이 느껴진다

오늘 그리웠던 토니 스콧의 흔적을 발견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토니 스콧과 마이클 베이의 정확히 중간 지점에 있는 감독을 발견했다. 의 데이브 윌슨이다. 은 최상급 킬링타임 액션 영화다. 누구에게도 질 것 같지 않은 빈 디젤의 캐릭터를 그대로 살려내서 명멸하는 과거와 투쟁하고 미지의 미래에 발을 옮기는 액션을 담았다. 철저한 개연성의 영화는 아니지만, 이는 각 캐릭터의 과거를 완전하게 생략했기 때문으로, 이 부분을 가볍게 건너뛸 수 있다면, 경이로운 VFX 활용의 액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의 영상 색조는 분명히 토니 스콧과 마이클 베이의 그것인 한편, 차분한 무드로 드라마를 담아 역할의 감정을 끌어내는 방식은 토니 스콧을 닮았는데, 특히 빌런과의 마지막 대결(?)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하나도 잃지 ..

나쁜 녀석들2, 아직 마이클 베이에게 질리지 않던 시절

를 보려다가 내용이 온전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본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은데 대체 왜일까 싶어서 꺼내 들었다. 디비디 시절부터 수도 없이 했던 재탕을 또 한 것이다. 는 마이클 베이 특유의 나쁜 버릇이 나오기 시작한 영화다. 화장실 유머를 곁들여서 넣을 수 있는 모든 에피소드를 쑤셔 넣는 버릇. 이 버릇 덕분에 마이클 베이의 이후 작품들은 상당한 널뛰기가 진행되었다. 쑤셔 넣은 것들이 잘 맞아떨어지면 수작, 그렇지 않으면 졸작. 상당히 극단적이다. 는 잘 맞아떨어진 수작에 해당한다. 성공했으니까 버릇이 된 거라고 보면 적절할 것 같다. 그런 덕에 영화의 액션은 버디무비가 보여줄 수 있는 규모를 훌쩍 뛰어넘는다. 네 차례의 총격씬은 다른 영화였으면 하이라이트로 치부했을 수준인 데다 클라이..

영화/리뷰 2020.08.27

영화 13시간 블루레이의 이모저모

마이클 베이의 역작이죠. 블루레이입니다. 시리즈로 사경(...)을 헤메던 마이클 베이가 정신 차리고 만든 영화랄까, 이 정도 수준의 영화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당황했다가 를 보고 한숨 푹. 그래도 만큼은 확실히 괜찮은 영화니까 편견 갖지 마시고 한 번 보셔요. 개인적으론 을 기점으로 마이클 베이가 에서 손을 뗐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이클 베이가 제일 잘하는 건 쪽이 아니란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