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연예인이다. 약 십수 년 전에 우연히 TV에서 방영하던 동려아의 모의천하를 보며 놀란 뒤, 고원원 사진도 볼 겸해서 바이두를 뒤적이다가 발견했던 연예인이 장자니였다. 당시엔 포털 사이트에 장자니가 등록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장가예라는 한국식 독음으로 부르다가 중국식 발음이 궁금해서 한참 찾아다닌 끝에 '장자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안 있어서 포털 사이트에 장자니가 올라왔고, 내 멋대로 '어쭈? 담당자가 내가 쓴 글을 본 것 아니야?'라는 어이없는 망상을 하다가 피식거린 적도 있다. 지금에 와선 이것도 전부 추억이다. 사실, 엄밀히 말해 장자니가 아니라 장지아니张佳妮가 맞다. 당시만해도 중국의 IT가 그다지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고화질 사진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