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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3

우루무치 참사로 시작된 백지 시위, 부디 잠잠해지지 않기를

중국의 상황이 예상보다도 더 심각했던 모양이다. 어느 정도로 심각했었냐면, 연예인들이 백지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웨이보 활동을 일시 중단하고 있을 만큼 심각하다. 백지 시위가 세계적 이슈가 된 12월 1일부터 지금까지 연예인들 중에서 좋다고 웨이보에 새로운 글을 포스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으며, 연예인 본인들뿐 아니라 공작소 웨이보조차도 고요하기만 하다. 우루무치 참사로부터 시작된 백지 시위가 생각보다도 더 큰 파급력을 가질 가능성이 보인다. 이미 뉴스 등을 통해서 얼마나 규모가 큰 지 뻔히 봤을 텐데 뭐가 이제 와서 파급력이 크다느니 뭐라느니 얘길 하느냐고? 여러분이 뉴스에서 보고 생각하는 그런 클래스가 아니다. 우리나라는 이상할 정도로 백지 시위에 대해서 그다지 집중하지 않고 있는데, 무려 ..

이슈와 일상 2022.12.06

요소수 대란을 일으킨 중국의 수출 규제가 이해가지 않는 이유

중국으로 인해 시작된 전 세계적 물류 대란이 한국에도 찾아올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찾아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무려 요소수랜다. 한참 중국몽을 꾸던 이명박근혜 정부가 만들어놓은 지옥도(상황에 따라 전략 물자로 전환될 수 있는 요소의 98%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었다.)긴 하지만, 기초 물자인 데다 생산하기 어려운 것도 아닌 물자를 미리 비축해두지 않은 현 정부도 마냥 책임을 회피할 순 없다. 이런 물자가 하나 둘이 아니라고 하니 빨리 비축해둬야 할 것이다. 요소를 비롯한 대부분의 재료들이 시세 변동, 전문성 하락 등으로 인해 정부에서 직접 비축할 수 없다고 하지만, 상황이 달라진 만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누굴 탓하려는 게 아니라 상황이 이렇게 되어가는 이상 방..

이슈와 일상 2021.11.11

상하이와 베이징으로 분배되는 중국, 양안 전쟁을 준비하나

조금 섬뜩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중국의 발전을 상징하고 금융의 핵심이 되어 있는 지역은 홍콩, 선전, 광저우, 상하이다. 이 도시들에는 각종 금융 기관과 각종 전자 브랜드, 명품샵 등이 들어서 있으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마천루들이 압도적 자태를 자랑한다. 그래서 중국은 이 도시들을 홍보용으로 사용해왔다. 중국의 연예인들은 이 도시들을 배경으로 사진과 영상을 찍었고, 중국의 비즈니스를 다루는 드라마는 대부분 상하이와 선전을 배경으로 한다. '발전한 중국의 아름다움' 일종의 프로파간다. 아시다시피 이 아름다움은 불로소득에 근거한다. 영국과 독일 신문은 중국의 찬란한 발전을 이렇게 정리한다. '하층민을 제조업으로 몰아넣어서 기반을 다지고 부동산 차익으로 만들어낸 불로소득으로 소비를 창출한다.' 이건 80..

이슈와 일상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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