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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기에 없었다 2

너는 여기에 없었다, 특성을 외면한 변칙적 영상 내러티브

어디선가 봤을 법한 소재, 어디선가 봤을 법한 골격의 이야기도 가지고 노는 작업자의 그릇에 따라 격이 달라진다. 가 그런 경우로, 원작 소설을 대단히 괴상한 방식으로 다듬어 담아놓았다. 는 영화로 만들기엔 원작의 볼륨이 지나치게 작다. 장편영화에 걸맞은 볼륨으로 이야기를 키우는 과정에 감독의 각색이 상당히 들어갔는데, 그렇게 커진 이야기를 영상적 내러티브로 전달하는 그야말로 제 정신이 아닌 선택을 했다. 그렇게 이 영화는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마냥 감상자를 들쳐업고 영화 속 세상에 던져넣는다. 흥미로운 건 의 스토리텔링에 불친절한 방식의 친절함을 끼워넣었다는 사실이다. 대사가 아닌 영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마당에 주인공의 과거와 심리 상태를 플래쉬백과 컷백으로 구성된 환각(혹은 상상)으로 묘사하는 금..

너는 여기에 없었다, 원작 소설 포함된 한정판

는 구매해야 한다고 마음 먹고 있던 작품이고, 한정판이 품절되더라도 일반판이 나올 거란 확신이 없는 우리나라였기에 소식이 들리자마자 바로 질렀습니다. 사양이 꽤나 화려합니다. 한정판을 까보았어요. 원작 소설도 찍었는데, 이게 스포가 될지 어떨지 알 수가 없으니 영화를 안 본 분들인 그 사진만 대충 넘기세요. 택배 도착하고 깜짝 놀랐지 말입니다. 원작 소설이 동봉되어 있다는 게 그냥 책을 추가해준다는 의미라고 생각했거든요. 보니까 아예 박스를 따로 제작해서 담았더군요. 항상 이런 책과 함께 오는 블루레이는 책 따로 블루레이 따로 이곳저곳 돌아다녀서 어디로 갔는지 찾지 못 할 때가 잦은 터라 마음에 드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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