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사연 있는 범죄자들을 모아서 악당을 퇴치한다는 꽤나 뻔한 클리셰로 무장한 드라마였는데, 그 뻔한 것들을 '일본만화' 스타일로 소화해 나름대로 호응을 얻어냈다. 이곳저곳 허술한 것도 많고, 모 영화의 일부 혹은 전체를 그대로 붙여넣는 등 당혹스런 구석이 잔뜩 있었지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플롯 배치와 현란한 액션으로 커버한 바있다. 는 그런 전작의 성향을 상당부분 배반한다. 이 드라마는 일본만화보단 한창 때의 두기봉 영화나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한국의 범죄 영화와 궤를 같이 하고, 최근 영화판에서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는 '목적이 모호해지는 아비규환'을 드라마에 옮겨놓은 경우다. 통쾌함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찜찜함을 완전히 벗어낼 수 없는 작품이란 얘기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