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원들이 흩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하다가 종전엔 모두 뭉쳐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 이는 시리즈가 지니는 기본 스탠스고, 시즌3까지 확실하게 유효하다. 코스믹 호러에 대한 추억이 없거나(미국에선 최근 들어 가까스로 부활했고, 한국엔 코스믹 호러가 대중적 인기를 누린 시기가 전혀 없다.), 미국의 70~80년대를 겪어보지 않은 한국인들마저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것만 봐도 얼마나 확실하게 먹혔는지 알 만하다. 는 시즌2에서 옆으로 줄줄 새던 이야기 누수를 막고 호킨스 이야기 원사이드로 확실하게 간다. 8화에 불과한 짧은 이야기가 아쉽지만, 마지막 2회의 엄청난 서스펜스는 왜 이 드라마가 8화에서 끝을 내는지 확실하게 알려준다. 앞선 두 시즌보다 스케일이 커진 값을 명확하게 하는 마지막 2화라고 평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