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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 3

영화 글래스 (2018) 블루레이와 잡썰

오랜 시간이 흐르고 라는 의 속편이 등장. 과연 트릴로지의 마지막은 어떨까 싶었던 사람들에게 사무엘 잭슨이 합류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환호가 장난 아니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마지막 편인 가 나오고 예상과 다른 결과물에 많은 사람이 실망, 최근에 개봉한 마저도 혹평을 받으면서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0년 주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내 소신을 말해보라면...... 난 재미있었다. 제작비도 없어서 감독의 사비를 들여야 했을 만큼 힘들게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액션은 기대도 안 했고, 액션이 거의 없는 히어로 영화를 어떻게 만들어갈 생각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방식으로 구성했더라. 무엇보다 부터 일관되게 '히어로로써의 자아'를 파고 들어서 정말 마..

23 아이덴티티 (2016) 블루레이 및 잡썰

나이트 샤말란의 부활이라고 경축을 올리던 . 속편인 가 비평적 측면에서 미끄러지고 최신작인 도 미끄러지면서 그저 운이었던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의 속편이 이런 식으로 나올 줄 몰랐던 팬들은 로 완결된 트릴로지를 그저 행복하게 바라봤을 듯하다. 개인적으론 나이트 샤말란의 영화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처럼 쭈욱 별로였던 게 아니라 들쭉 날쭉한 느낌이었기 때문에 그의 필모그래피에 큰 불만은 없고, 그래서 혹시나 하며 의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다. 아래로 일반판 블루레이. 4K 블루레이도 나왔지만, 한국에 정발되지 않았다. 뿐 아니라 , 까지 4K로 나온 모양인데, 아마 한국에 유니버설 런칭의 OTT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4K HDR로 트릴로지를 보긴 어려울 듯하다.

나이트 샤말란의 히어로 철학과 영화 글래스

결국 , , 로 이어지는 나이트 샤말란의 히어로 트릴로지는 '히어로의 증명'이란 단순한 주제로 이어진다. 나이트 샤말란 개인의 히어로에 대한 집착(?)이 스며들어서, 히어로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정신학인 척하는 종교적 접근법까지 곁들여 '믿으라!'라고 외친다. 무려 19년이란 기간을 버티고 버틴 끝에 완결낼 수 있었던 '오리진' 가 기대했던 방향과 다른 결과로 이어진 건 혹평의 이유로 충분하지만, 애초에 일반적인 히어로물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던 과 를 고려할 때 궤적이 확고한 작품이라 볼 수도 있다. 에 액션만 기대 안 하면 된다. 여러 차례 실패를 거두고 영화 한 편 만드는 게 본인을 학대하는 꼴이 된 나이트 샤말란이라, 제작비가 2000만 달러에 불과한 영화다. 스턴트 코디네이터로 고용한 Manny ..

영화/리뷰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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