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솔직히 잘 이해가 안 가는 바, 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다. 익숙하지 않은 신화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유럽의 각종 신화가 이집트 신화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였을까. 는 분명히 가볍게 즐기기 충분한 작품이었으며, 신기한 것 투성이었던 화려한 영화였다. 눈 호강 하나만큼은 보증하는 영화. 그럼에도 폭삭 망했다. 다소 멍청한 전개가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보다 멍청하면서 성공한 영화는 할리우드에 널려 있다. 솔직히 여전히 가 망한 게 이해가지 않는다. 아래로 북미판 블루레이의 오픈 케이스. 북미판의 저 리사이클 구멍. 옛날엔 참 별로였는데, 요새는 그냥 정겹다. 왜일까. 참고로 를 감독한 알렉스 프로야스는 의 실패 이후 단편 영화만 찍고 있다. 본인으로선 꽤나 억울할 듯. 미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