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팬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리는 우주소녀 보나

즈라더 2023. 1. 17. 15:19

 팬콘서트? 생소한 개념이다. 팬클럽 회원이 아닌 사람도 들어갈 수 있었다면 팬콘서트가 아니라 그냥 콘서트라 불러야 하는 것 아닐까. 그냥 팬미팅이라 하기엔 공연이 잔뜩 들어가 있었고, 콘서트라 하기엔 팬클럽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팬콘서트라고 불렀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런데 문제는 팬콘서트냐 팬미팅이냐가 아닌 것 같다. 우주소녀 보나가 저 예쁜 눈으로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한다. 보나뿐 아니라 멤버들 전부가 눈물을 터트려서 팬들 사이에 불안감이 스쳐 지나가는 모양이다. 아시다시피 우주소녀는 올해 재계약이다. 재계약 시즌에 모호하기 짝이 없는 콘서트를 했을 뿐 아니라 멤버들이 눈물바다를 만드니 불안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어떤 식으로든 우주소녀가 유지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1년에 한 번만 컴백하고 나머지는 개인 활동으로 돌리더라도 우주소녀라는 베이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 본가가 있는 것과 본가가 뿔뿔히 흩어지고 전부 자취하고 있는 것의 심리적 안정감 차이가 막대한 것처럼 걸그룹 출신 연예인들도 마찬가지라 본다. 특히 이제 갓 연기 쪽에서 두각들 드러내고 있는 보나는 더욱더 그렇다. 보나는 이제 그저 서브 여주로 성공을 거두고 주연급으로 발돋움하는 타이밍일 뿐이다. 

 

 지금 시점에서 우주소녀처럼 재계약이 필수적인 그룹이 또 없다는 게 내 의견이다. 게다가 보나 외에는 개인 활동에서 푸쉬조차 못 받고 있다는 걸 생각해 보시라. 팬덤이 회사에 항의를 해도 '당연하지'라고 생각할 것 같다.

 

 아래로 우주소녀 보나의 팬콘서트 모먼트. 눈물 흘리는 모습마저도 아름답다.

 

거대한 눈망울에서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리는 눈물
평온한 척하다가도
힘차게 노래를 부르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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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슬픔에 잠기는 보나
한계에 도달해 다시 눈물을 흘리는 보나
쪼꼬미 무대를 소화하는 보나
입을 앙다물고 귀엽게
하프 오프 숄더 홀터넥 의상으로 섹시하게
의자에 앉아서 팬석을 쳐다보는 보나
고개를 갸웃갸웃
물을 마시는 보나
시원하다는 듯 캬아
많이 목이 말랐는지 물을 흡입하는 보나
쪼꼬미 무대를 적극적으로 소화하는 중
보나의 서글픈 눈물
쪼꼬미 의상을 입은 채 활짝 웃는 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