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2016) 블루레이

몰루이지 2022. 12. 26. 21:40

 팀 버튼 감독의 스타일은 얌전한 타입이 아니다. 가끔 팀 버튼을 동화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만 만드는 감독 정도로 규정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다. 괴기한 상상력을 가진 감독일 순 있어도 동화만 만드는 감독은 아니다. 그래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두고 '팀 버튼 스타일의 엑스맨'이라 말하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

 

 만약, 팀 버튼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을 엑스맨처럼 만들었다면 훨씬 더 액션성 있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 연출이 가능한 감독이다. 그러나 팀 버튼은 이 작품에 그런 기교를 부리지 않았고, 그저 자신의 상상력만을 불어넣었다. 분명히 말하건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엑스맨이 아니다. 그런 걸 기대하고 봤다간 매우 크게 실망할 것이다.

 

 아래로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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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일반판 블루레이: 전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일반판 블루레이: 후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일반판 블루레이: 스펙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일반판 블루레이: 옆면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일반판 블루레이: 슬리브

 

 여러모로 참 기묘한 영화다. 뭐라고 정의내릴 수 없는 판타지.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어린 시절 자기 전의 상상이 꿈에서 이상한 방식으로 펼쳐지는 바람에 혼란에 빠진 경험과 흡사한 영화다. 액션 같은 건 아예 기대하지 말고 감상해 보시길. 팀 버튼이 2010년대에 만든 작품 중에선 그나마 좀 낫다고들 말하는 영화니까 킬링 타임으론 손색이 없을 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