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베테랑 배우일수록 평상시의 자신을 고스란히 보여줄 때가 많기 때문이다. 소속사에 의해 '입혀진 착장'이 아니라 본인이 알아서 챙겨 입고 나왔을 때의 착장. 평상시 일할 때 본인이 즐겨 입는 스타일링. 그런 게 보인다. 이건 중국도 마찬가지인 건지, 니니가 완전 평범한 스타일링, 그러니까 메이크업조차도 평상시 하는 스타일과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대본 리딩 현장에 나타나 눈을 즐겁게 했다. 니니가 얼마나 청순하고 아름다운지 알 수 있는 사진들 투성이다.
아래로 니니의 대본 리딩 현장. 어느 작품인지는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사진의 니니가 너무 좋다. 저런 모습으로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으면 제대로 치일 듯.
그나저나 꽤나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다. 아예 1:1로 리딩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니니가 들어가는 작품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연극인 걸까? 만약, 드라마나 영화라면 중국이 우리나라를 잡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다. 본래 중국은 저렇게까지 본격적으로 대본 리딩을 하는 나라는 아니다. 배우들이 워낙 많은 작품에 참여하고 또 스케줄도 많아서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난 이유를 대본 리딩을 철저하게 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저쪽 나라에서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작품 제작 생태계가 바뀌었다면 역시 중국은 변화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하는 나라란 얘기가 된다. 위협적이다. 안 그래도 넷플릭스 세계 순위에서 중국 드라마의 비중이 날로 커져가고 있다.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