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음악방송이 중단되어 르세라핌 팬들의 갈증이 가속화하고 있는 와중에 그나마 가뭄의 단비처럼 올라오는 게 찍덕들의 사진들이다. 특히 가장 최근에 있었던 팬사인회 사진들은 멤버들이 하나 같이 예뻐서 난리도 아니었다. 덕분에 '하필이면' 그날 팬사인회에 찍덕들이 덜 가서 사진이 많지 않은 멤버들에 대한 아쉬움이 깊어지는 모양. 특히 개인팬들이 "왜 우리 애들은 없나요."라면서 울고 있었다. 뭐, 개인팬을 팬으로 인정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일단 차치해둔다.
이 팬사인회에서 김채원은 그야말로 레전설을 찍었다. 어찌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특히 저 모자는 김채원의 동글동글한 아기 치타 이미지와 꼭 알맞아서 귀여움이 배가된다. 최근 김채원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육각형 능력치의 멤버로 언급되는 걸 비롯해 이래저래 전성기에 들어선 느낌. 어쩜 저리도 고울까.
아래로 김채원의 팬사인회 사진을 적당하게 모아본 것.
덕질은 갤럭시라고 그랬던가. 그래서인지 최근 팬사인회 찍덕들은 옛날처럼 중급 이상의 SLR을 드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찍고 그걸 캡쳐한 뒤, AI로 화면을 보정해주는 앱을 이용해 화질을 업그레이드한다던가. 그렇게 하면 웬만한 SLR보다 훨씬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이다. '누구나 찍덕이 될 수 있어요'라는 걸까. 새삼 세상이 많이 발전했다는 걸 느낀다. 스마트폰으로 직찍을 찍는다니. 찍덕 문화가 처음 생겼을 때는 찍덕이 되려고 천만 원 단위의 금액을 써서 장비를 마련하기도 했었던 걸 생각해보시라. 물론, 엄청난 화질의 사진을 찍으려면 여전히 기천만 원은 들어야 하지만, 이제 스마트폰으로도 어느 정도까진 따라갈 수 있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