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세라... 아니, 르세라핌 김채원의 팬사인회 사진을 적당히 모아봤다. 역시 동글동글 사랑스러운 우리 쌈무. 아니지, 이제 쌈무라고 부르면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아기 치타. 그런데 정말 동글동글한 느낌이 아기 치타를 닮기는 했다. 아기 치타뿐 아니라 아기 맹수류는 다 닮은 느낌. 쌈아치라고 불렸던 김채원의 시원하고 자유분방한 성격과도 꽤 어울린다. 아기라서 사랑스럽기는 하지만 맹수는 맹수라 이거다. 으하하.
개인적으로 길쭉하게 다섯 명을 전부 잡은 사진이 참 좋다. 르세라핌의 그룹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는 게 느껴져서다. 이게 김채원의 멋진 리더쉽 덕분인지 아니면 그룹 멤버들이 하나 같이 순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 안에 김채원과 미야와키 사쿠라가 위화감 없이 어울린다는 게 마음에 든다.
아래로 르세라핌 김채원의 팬사인회 사진들.
한편, 르세라핌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단 이번 주 활동은 불가능해 보이고, 어쩌면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럼 르세라핌은 신곡을 홍보할 기회를 송두리째 날리는 셈이다. 물론, 이건 단연 르세라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공연, 연예 업계 전체가 생계에 치명타를 입을 예정이다. 지난 천안함 사건이 떠오른다. 당시 몇 개월 동안 예능부터 공연까지 전부 취소가 되는 바람에 연예계 회사들은 줄파산이 나서 업계에 공백이 장난 아니었고, 그 결과가 한류에도 악영향을 끼쳤었다. 모 중견급 기획사는 당시의 타격 때문에 일본 자본에 팔려나갔다가 최근에야 간신히 한국 회사로 돌아오기도 했다. 부디 연예계가 그때처럼 제2의 피해자가 되지 않게 정부에서 업계 사람들을 케어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