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말한 것처럼, 그저 구리나자와 디리러바가 함께 무슨 대화라도 나누는 순간이 있을까 싶어서 뒤적이다가 송치엔과 디리러바의 불화설을 봤다. 송치엔이 먼저 테이블에 앉아 있었고 그 뒤에 구리나자가 와서 앉는 과정에서 송치엔이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힐끗 쳐다봤고, 그 이후에 두 사람은 시선 한 번 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영상을 직접 보고 송치엔의 한국 활동 당시를 아는 내게는 상당한 억지처럼 보였다. 송치엔은 원래 무표정이 뚱한 편이다.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가끔 시크해보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송치엔은 아무런 생각 없이 있다가 그냥 앉으려는 사람이 와서 쳐다본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서로 눈길을 안 준 건 그냥 친하지 않아서일 수 있고, 무엇보다 두 사람 사람 사이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다. 굳이 건너서 눈길을 줄 이유가 없지 않을까. 한국이었다면 가볍게 악수 정도는 했을 수도 있겠다만 저쪽 문화도 그러리란 법은 없으니.
아래로 엘르 스타일 어워드 2021의 송치엔. 이날 송치엔의 비주얼도 상당히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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