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들의 일괄적이고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방송의 지나친 검열과 달리 이벤트, 시상식의 드레스에는 검열이 없는 걸 비롯, 여러 측면에서 기괴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중국 연예계. 그런 와중에 최근 중국 연예인들 사이에서 각광(?)받는 이미지가 있으니 바로 소녀 이미지 되시겠다. 비율이 예술적인 연예인이 기아민 수준의 다이어트를 거친 뒤 하얀 피부와 앳된 이미지의 메이크업을 하면 완성된다. 그런데 딱히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이미 소녀 이미지를 뽐내는 배우가 있으니 바로 류호존(刘浩存, 류하오춘)이다.
이미 지난 포스팅에 류호존이 오우양나나와 함께 있는 영상을 포함한 적이 있다. 농담을 하나도 섞지 않고 류호존의 이미지는 오우양나나와 같은 극한 동안의 연예인보다도 더 앳되고 소녀스러웠다. 류호존 역시 2000년생으로 이젠 미성년자로부터 꽤 벗어난 나이임에도 소녀스럽고, 그런 그녀를 성룡이 주목했다는 게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것 같다. 최근 성룡이 주목한 연예인에는 오우양나나, 서약함, 류호존이 있다. 왠지 저쪽 나라 트렌드가 벌써 결정되어버린 느낌이다.
이 세대, 그러니까 중국 본토에서 자랐고,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이 없는 2000년대생 중국 연예인을 덕질할 분이 있다면 하나 유의하셔야 할 점이 있다. 이들은 가난했던 중국이나 민주주의를 시도했던 중국을 아예 모르는 세대다. 2000년부터 성장이 극단적으로 가속화되어 화려해진 중국의 도시만을 기억하고, 부동산 거품으로 만들어진 엄청난 경제력만 기억하는 세대. 인터넷 홍위병도 이 세대가 대부분이다. 이들에겐 다른 세대들보다도 더 중화사상이 뿌리 깊게 박혀있으며, 저들의 입에서 앞으로 무슨 말이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덕질하시라.
아래로 류호존의 루이비통 상하이 이벤트의 사진과 영상. 루이비통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