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들이 극한 다이어트, 그러니까 케이팝 걸그룹들의 시즌기 다이어트를 훌쩍 뛰어넘는 심각한 다이어트를 거치고 나면 언제나 같은 현상을 겪는데, 볼륨감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건 여성이라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 쓰리 사이즈를 담당하는 신체 부위는 상당 부분 지방에 의지하고 있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겪는 문제가 쓰리 사이즈(+어깨)가 한꺼번에 줄어들어서 볼륨감이 사라진다는 것과 탈모가 온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구리나자(古力娜扎, 고력나찰)는 몸매가 제대로 타고났다는 걸 알 수 있다.
지금의 구리나자는 중국 연예계 다이어트의 성공 사례라고도 할 수 있겠다. 데뷔적과 비교하면 살이 엄청 빠졌지만, 사기적인 어깨각과 유전적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유지할 수 없을 볼륨감으로 버텼(?)다. 다이어트로 찾아왔던 탈모도 이젠 많이 회복이 된 걸 보아 영양 밸런스의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도 찾아낸 모양이다. (한 때 구리나자는 머리를 올백으로 덮어 묶지 않으면 정수리가 휑할 정도로 탈모가 심하게 왔었다.) 지금 구리나자 수준으로 다이어트를 거친 중국 연예인들이 하나 같이 기아민이 되어서 어좁이로 변한 걸 생각하면 분명히 구리나자는 타고 난 게 맞다.
그나저나 곧 양안 전쟁이 시작될 모양이다. 적당히 대립하다가 넘어갈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서쪽 돼지가 진심인 듯하다. 민심이 끝도 없이 안 좋아지고 있는 탓에 찾아온 정치적 위기를 양안 통일로 넘겨보려는 게 아닐까 싶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중국이 대만을 공격했을 때 움직이는 게 미국뿐은 아니라는 점이다. EU의 의원들이 며칠 전 대만을 찾았다. 이건 유럽이 크림반도 전쟁 때처럼 적당하게 넘어가지 않을 거란 경고에 가깝다. 그리고 국지전이 길어질 경우 탈레반도 움직일 것이다. 탈레반 정권은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탈레반은 단일 세력이 아니다. 지금이야 탈레반에 흡수된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이 잠잠해도 중국이 이변이 일어났을 때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 만약, 테러가 발생한다면 그 첫 번째 대상은 당연히 파키스탄의 중국인과 중국의 위구르족 배신자들이 될 것이다.
아래로 구리나자의 발렌티노 면세점 이벤트 사진. 이 이벤트에 연예인들이 꽤 많이 동원되었더라. 외부에서 저렇게 대담한 드레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온난한 기후의 최남단 섬이라서 그런 듯하다. 싼야면 베트남 중부와 같은 위도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