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겨우, 서른' 장수잉, 한국에 물꼬를 트나

즈라더 2021. 10. 19. 06:00

 과거 <겨우 서른>이란 드라마가 한국에서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주인공인 장수잉(江疏影, 강소영)도 덩달아 인지도가 올라갔다. 정말 만만치 않은 한국의 넷플릭스 탑 10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니까. 한국은 900만 명이 넷플릭스에 가입되어 있으며, 가입자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고려하더라도 아시아에서 일본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이 넷플릭스를 보는 나라다. 전 세계로 따져도 미국, 영국을 제외하면 항상 한국보다 많은 사람이 넷플릭스를 구독한다고 확신할 수 있는 나라가 없다. 중국이 <겨우 서른>의 한국 성공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제 중국의 문화가 한국을 장악할 거라고 설레발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다 헛소리다. 드라마 하나가 페미니스트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해서 한국에 중국 문화가 힘을 발휘하게 되는 일은 없다. 대신 조건을 확인했다. 중국 영화나 드라마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 하는 건 한국인들이 중국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아주 단순하게 작품이 별로라서라는 것. 즉, 좋은 작품을 만들면 한국에서 흥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리고 장수잉은 분명히 나름 인지도를 얻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솔직히 작품 자체로 만든 인지도보다 이름과 관련된 논란으로 만든 인지도가 더 있지 않나 싶다.

 

 아래로 장수잉의 최근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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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화보 컨셉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