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여자)아이들

(여자)아이들 수진의 탈퇴, 여신처럼 화사한 미연

몰루이지 2021. 9. 21. 12:00

 4세대 걸그룹을 이끌어갈 그룹으로 (여자)아이들과 아이즈원을 꼽을 만큼 기세가 좋았지만, 아이즈원은 해체되었고 (여자)아이들은 긴 공백기에 접어들었다. 돌판에서 발을 뗀 터라 디테일한 것들은 모르고, 최근 아이즈원 리런칭 관련된 총공을 이유로 트위터를 하다가 들어온 정보만 정리해보자면,

 

1. 학폭 문제가 있었던 수진은 탈퇴

2. 국내 예능 활동은 미연이 대부분 담당

3. 소연은 솔로 음악 활동에 집중

4. 슈화는 입국해서 가끔 브이앱을 켬

5. 우기와 민니는 아직 자국에서 활동

 

 이렇게 된다.

 

 1번이 일어났을 때 외국 팬들이 분열했다는 모양이다. 수진의 탈퇴를 반대하는 총공이 있었는데, 월드 와이드 실시간 트렌드에 잠깐 올라갔을 정도로 화력에 강했다. 그렇다고 외국 팬 전부가 반대한 건 아니라서 분열이라는 말이 적당할 듯하다.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신경 써야 하는 나라의 팬들이 얼마나 참여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큰 효력(?)은 나타나지 않을 듯하다. (여자)아이들의 팬덤엔 중국 팬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태국, 대만의 팬이 많다. 은근히 부자 나라인 말레이시아와 구매력 지수 세계 2위인 싱가폴까지 포함해서 다섯 나라 정도에나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다. 나머지 나라에 대해선 무시에 가까운 태도를 보일 게 뻔한데, 몇몇 나라의 경우 큐브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여러 회사로부터 돈은 거의 안 쓰면서 팬덤 분열, 악개 싸움만 일으키는 나라로 찍힌 상태다. 당연히 국내 팬에게도 짜증을 유발할 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인 멤버 중 가장 먼저 한국에 돌아온 슈화가 브이앱을 진행하다가 수진을 언급할 뻔한 순간은 꽤 따끔했던 것 같다. 당황한 슈화를 보며 '혹시나 팬덤이 휘둘려서 수진이 돌아오게 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한 악개들이 난리법썩을 피우는 바람에 별생각 없이 슬퍼만하던 다른 멤버 팬들이 되려 놀라는 황당한 광경도 볼 수 있었다. 굳이 건드리지 않아도 될 슈화는 왜 건드린 건지 저들의 마음은 정말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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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북경오리 우기는 여전히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돌아올 수 있는지 의문이기까지 하다. 지금 한국과 중국의 갈등은 전례가 없을 만큼 극단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중국은 2차 한한령을 내림과 동시에 연예인들에게 사상교육을 시키겠다고 선포했다. 한국은 왕이 부장을 한국에 방문하게 해놓고 바로 SLBM, 초음속 미사일을 공개하며 대놓고 맥였다. 이런 상황이니 중국 스케줄을 위해 들어간 중국인 케이팝 멤버들이 한국에 돌아올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또 뒤통수치고 둘기짓하는 거냐고 말하기도 우스운 상황이다. 한국에 가려고 해도 중국 공산당이 못 가게 하면 방법이 없을 테니까. 우기의 입국에 맞추려고 하는 건지 민니 역시 태국에서 돌아오지 않고 있으니 더 답답할 것이다.

 

 그런 국제 관계와 멤버의 탈퇴로 (여자)아이들의 공백기는 끝도 없이 길어지는 중이다. 팬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멤버들의 마음도 타들어가겠지. 상황이나 조건은 완전히 다르지만 타들어가는 마음, 애타는 마음을 잘 알기에 지금 (여자)아이들 팬들이 어떤 기분인지 대충은 알고 있다.

 

 아래로 (여자)아이들 미연의 근황 직찍. 현재 (여자)아이들의 멤버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슈화의 브이앱을 보고 대충 감이 왔겠지만, 분명히 멤버들도 현재 상황을 고통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런 와중에 열심히 행복을 전달하는 맏언니의 클라스에 찬사를.  

 

 그나저나 조미연 정말 예쁘다. 돌판에서 발을 떼고 멀리서 보니까 더 예쁘게 보인다. 먼발치서라도 잘 되길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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