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균녕(张钧甯, 장쥔닝)처럼 익숙한 배우가 10년을 훨씬 넘는 시간 동안 그 클라스를 유지하고 있으면 신기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누나가 이래 봬도 40살을 넘었다. 물론, 요새 40살을 넘은 배우가 예전처럼 아름다운 일이야 빈번하지만, 장균녕은 그중에서도 특출 나게 느껴진다. 심지어 보정이나 화장을 거르고 봐도 동안이다. 장균녕도 연기에 진심인 배우라서 영화를 찍을 때 쌩얼로 나오는 일이 일상다반사. 그런 생얼을 4K 화질에 바스트 샷으로 봐도 주름이 거의 보이질 않는다. 20대 중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수준. 눈물 콧물 다 빼는 연기를 하면서도 아름답다.
관리의 힘, 전체적으로 얼굴이 어려지는 경향 등을 고려하더라도 장균녕의 저 모습은 이기적이다. 이런 건 결국 타고 나야 하므로 사람의 인생은 태어날 때 결정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진짜로 사람은 모든 걸 타고 난다. 키, 얼굴, 비율, 몸선, 재산, 성장 환경, 성격 등등.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아마 이걸 깨달아서 한국의 출산율이 극단적으로 낮아진 거겠지. 조만간 <칠드런 오브 맨>의 세계관을 한국에서 맛볼 수 있지 싶다.
아래로 장균녕의 샤넬 매장의 사진. 장균녕이 코코 마드모아젤의 광고 모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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