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판에서 마음이 상당히 떠난 상태라 레드벨벳이 컴백한다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잊어버렸고, 그 잊어버렸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도 다시 잊어버렸다. 결국, 레드벨벳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뜬 걸 보고서야 레드벨벳의 완전체 컴백을 인식했다. 마음이 한 번 떠나니 나 자신이 정말 매몰차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린이 돌아왔다. 이에 대해서 말이 많은 거로 아는데, 난 아이린을 마냥 책망할 생각이 없다. 아이린이 갑질을 한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왜 갑질을 했느냐에 대한 정보가 0이기 때문이다. 갑질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1) 터무니없이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하는 갑질. 2) 불법마저도 서슴지 않는 갑질. 3) 화를 낼 정당한 이유가 있어서 하는 갑질. 1), 2)는 조현아의 갑질이 되겠고, 3)은 톰 크루즈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스탭에게 한 갑질이 되겠다. 아이린이 이 중에서 어느 쪽에 속하는지 정보가 나올 때까지 나는 아이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을 예정이다. 물론, 1) 2)에 해당한다면 가열차게 비판할 거고.
아래로 레드벨벳의 6번째 미니 앨범 'QUEENDOM 퀸덤'의 아이린 티저 사진들. 전원의 사진을 가져올까 했는데, 본문 글이 아이린 관련이라 아이린의 사진만 가져왔다. 그나저나 퀸덤이라. 엠넷 맥이는 건가? 엠넷 맥이는 건 언제나 대찬성이이지만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