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항미원조 건으로 욕을 엄청 박아놨지만 뜻밖에도 장균녕(張鈞甯, 장쥔닝)은 최소한의 의식은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지 않은 듯해서다. 대만 국민당이 한국을 지원하고 북한과 적대했다는 걸 고려하면 항미원조부터가 문제긴한데, 그래도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진 않았으니 그나마 다행. 하기사 이게 정상이지. 대만 사람인 장균녕이 공산당 100주년을 왜 기념하겠나. 오우양나나 같이 대놓고 매국노가 아닌 이상. 혹여 어딘가에서 100주년을 기념했음에도 내가 못 본 것뿐이라면 나중에 가열차게 욕해줄 생각이다.
그런 장균녕이 NEUFMODE 9월호 화보에 나왔다. NEUFMODE의 특징이라면 역시 퇴폐미. 거의 왕가위의 아이들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사진을 찍어낸다. 영화의 한 컷처럼 매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