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많은 사람의 심장을 뛰게 하는 저우위통이 미니바자(하퍼스 바자의 세부 이벤트인 모양인데 구체적으론 모른다) 이벤트에 참여해서 마름의 미학을 실천했다. 어깨선과 쇄골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그저 행복할 사진들이긴 한데, 비정상적으로 말라 가는 중국 연예인들의 변화 탓에 흥미를 잃어가는 사람에겐 마찬가지로 슬픈 사진일 수 있다.
누군가는 중국 연예인들이 말라가는 걸 싫어하는 이유가 가슴이 작아져서가 아니냐고 묻더라. 에이 설마. 난 가슴에 집착하는 변태는 아니다. 가슴은 둘째치고 태생적으로 많은 지방을 가지고 태어나서 곡선이 만들어지는 여성들이 모든 곡선이 사라질 정도로 말라가는데 남자 눈에 좋아 보일 리가 없지 않은가. 난 본래 마른 몸매를 좋아하고, 가슴이니 엉덩이니 하는 것에 크게 시선을 두는 편과 거리가 있다는 걸 블로그를 꾸준히 찾아주신 분들은 알 것이다. 그런 내가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도로 말랐다고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누가 더 말랐는지 경쟁하고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고, 가장 오지 않았으면 하는 상태가 디리러바에게 찾아와서 절망했다.
어쨌든 난 중국의 저 트렌드가 마음에 안 든다. 틱톡에서 중국인들 사이에선 유아용 옷을 입는 챌린지도 있었다. 그러니까 비단 연예계뿐 아니라 나라 전체의 트렌드라는 얘기인데, 틱톡을 챌린지를 주도하는 게 중국이다보니 한국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더라.
아래로 미니바자 이벤트의 저우위통(주우동, 저우위퉁, 周雨彤). 이 배우도 한 발만 더 나가면 디리러바처럼 될 거다. 그게 정말 보기 좋다면 할 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