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쥐징이가 이런 이미지를 종종 뽐내곤 했지만, 이 사진에선 특히 좀 강조된 것 같아서 흥미롭다. 최근엔 어쩔 수 없이 앳됨이 강조된 사진이 많았는데, 저래뵈도 쥐징이는 수지와 동갑이다. 퇴폐미 좀 뿌린다고 이상하게 볼 사람이 없다는 얘기.
잘 생각해보면 쥐징이에게는 과거 홍콩 영화가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중국 여자 연예인이 가지고 있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아마 내가 쥐징이에 계속 홀리는 느낌이 드는 것도 그 당시가 그리워서가 아닐까.
아래로 퇴폐미 한가득한 쥐징이(국정의, 鞠婧祎)의 사진. 홍콩의 밤에 한이 서린 채 올 수 없을 남자 주인공(유덕화? 양조위?)을 기다리는 그 시절 느낌이 확실히 난다. 물론, 저긴 홍콩이 아니고 유덕화, 양조위는 쥐징이의 아버지뻘이지만. 그런데 따지고 보면 유덕화와 양조위 형님도 내 아버지뻘이다. 내 막내 동생이 쥐징이와 동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