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 브랜드인 설화수의 중국 신제품 발표회에 장자니가 참여했다. 그간 설화수의 중국 모델은 안젤라베이비인 줄 알았는데, 장자니가 나오길래 대체 뭐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설화수의 앰버서더가 안젤라베이비고, 각 제품 라인마다 모델이 따로 있다고 한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장자니가 맡은 라인업인 모양이다. 참고로 설화수의 모델 중에는 쉬쟈치를 비롯해 10명 정도가 있다. 안젤라베이비만 하더라도 헐리우드 스타 수준의 개런티를 받을 텐데, 대체 광고비로 얼마를 사용하는 걸까. 최근 설화수 관련 이벤트에 안젤라베이비가 나오지 않은 걸 보아 계속 앰버서더나 모델이 교체되는 걸 수도 있지만서도.
참고로 숨37도의 모델이었던 구리나자는 시세이도로 넘어갔다. 본래 중국은 일본 화장품 업체가 독점하고 있었던 곳이고, 그걸 한국 화장품들이 비집고 들어가 1위 다툼을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반한 감정을 타고 다시 일본 업체가 앞서기 시작하면서 일본 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된 것이다. 일본 화장품 업체들의 공격 방식에는 한국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서 한국 화장품인 척하는 것도 있었으니 말을 다했다. 그러나 이를 어쩌나. 정작 한국 화장품 업체가 밀리면서 그 파이를 차지한 건 중국 화장품 업체였으니. 언제나 얘기하는 거지만, 중국은 무조건 흡수한다. 기술이든 마케팅이든 모조리 다 가져가서 자기 것으로 만든다는 얘기다. 이제 화장품 업계도 비슷한 꼴을 보게 될 거다.
아래로 장자니(张佳妮, 장가예)의 설화수 이벤트 사진들. 한국에선 시상식에서도 저렇게 입으면 엄청난 화제가 될 텐데, 중국 연예인은 저렇게 입어도 그냥 시큰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