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에버글로우

에버글로우 김시현이 꽃시현이라 불렸던 이유

몰루이지 2020. 11. 12. 06:00

 <프로듀스 48> 당시 김시현의 별명은 (흙수저 물다가 금수저 물게 되었다는 의미의) 금시현 하나만 있던 게 아니다. 꽃시현이란 별명도 있었다. <프로듀스 101>의 김시현이 독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이를 악물던 '꼬맹이'였다면 <프로듀스 48>의 김시현은 따뜻하게 주변을 보살피고 부드러운 눈빛으로 사랑스러움 뽐내는 '누나' 혹은 '언니' 같았기 때문이다. 마치 한 떨기 꽃 같았던 김시현을 보며 많은 사람이 반했더란다.

 

 그러나 정작 데뷔한 뒤의 김시현은 묘하게 스타일링이 이상했다. 합숙소에서 자기가 대충 묶고 나온 머리보다도 안 어울렸으니 말 다했다. 그나마 김시현이 <프로듀스 48> 시절의 분위기가 살아난 것도 최근 뱅헤어를 하고 나서부터다. 그리고 다행히 이제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드디어 위에화 코리아가 김시현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찾은 모양이다. 뱅헤어를 유지하면서 반응 체크를 하더니 이번에는 사랑스러운 반묶음으로 팬들 앞에 나섰다. 반묶음에 옆머리를 늘어트리는 웨이브. 이걸 무슨 스타일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김시현처럼 부드러운 인상의 연예인에겐 베스트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간만에 김시현의 얼굴 보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