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영화 젠틀맨 한정판, 옥에 티 정도야 이해한다

즈라더 2020. 10. 21. 00:00

 가이 리치의 영화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나오길 간절히 기대했던 <젠틀맨> 블루레이가 한정판으로 찾아왔다. <젠틀맨>은 가이 리치 감독이 제일 잘하는 장르, 잘하는 스타일의 영화. 가이 리치 초창기 영화나 매튜 본의 <레이어 케이크> 등의 스타일을 생각하면 적당할 것이다. 물론, 시간이 흐른 만큼 편집이 유려하고, 영상의 마감도 훨씬 깔끔하다.

 

 <젠틀맨> 한국판 블루레이는 바닥에 박힌 GENTLE에서 N이 M으로 잘못 들어가는 오류가 있었다. 그런 탓에 수정한 아웃 케이스를 새로 제작해 발송해줬다. 다만 난 이 옥에 티를 발견조차 못 하고 있었다. 타이틀에 오타가 났다면 발견했겠는데, 바닥에 있는 글자가 오타일 거란 생각을 못 해서다. 이건 QC를 맡은 담당자도 비슷할 것이다. '오타'는 글에서 발견되는 거지 그림에서 발견되는 게 아니고, 바닥에 박힌 글자는 그림의 일환으로 여겨지기 딱 좋게 되어 있다.

 

 아래로 그런 <젠틀맨> 한정판 블루레이 언박싱, 오픈 케이스.

 

N이 아니라 M으로 되어 있다. 하필 콜린 패럴의 발의 옆이라 오타라는 감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