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중국판 프듀인 화전소녀 101, 양초월 찬란한 비주얼

즈라더 2020. 9. 19. 06:00

 많은 사람이 헛갈릴 수도 있는데, 중국엔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둘 있다. 하나는 <우상연습생>에서 <청춘유니2>로 이어지는 아이치이의 시리즈, 다른 하나는 양초월이 데뷔한 <창조 101>에서 <창조영 2020>으로 이어지는 텐센트의 시리즈. <우상연습생>으로 시작된 아이치이의 시리즈는 처음엔 표절으로 시작했으나 뒤늦게(...) 엠넷 측의 인정을 받고 개런티를 지급한 것으로 보이고, 텐센트의 <창조 101>은 처음부터 정식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과정이 어땠든 간에 지금은 양쪽 모두 다 정식 판권을 산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게 가능하냐고? 중국은 가능하다.) 블랙핑크 리사가 멘토로 출연해서 화제였던 <청춘유니2>의 마지막회는 아이즈원 멤버들이 응원에 나섰는데, 한한령 때문에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응원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쨌든 지금 <창조영 2020>까지 만들어지는데 있어서 <창조 101>의 영향력은 절대적일 것이다. 일단 첫 단추가 잘 꿰어져야 다음 단추도 잘 꿸 수 있으므로. <창조 101>은 안팎의 논란과 별개로 방송, 데뷔조 모두 성공을 했고, 그 데뷔조의 핵심이 바로 양초월이었다. 

 

 우리나라는 시즌이 뒤로 갈수록 연습생들의 실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면, 중국은 그 반대의 길을 걸었는데, 처음 포맷이 들어왔을 땐 성공할지 어떨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게다가 중국은 외모나 끼가 있으면 가수가 아닌 배우 쪽으로 보내는 게 일반적이었다. 가수보다 배우가 훨씬 수요가 컸고 벌어들이는 금액도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 양초월은 그렇게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의 <창조 101>에서도 실력 부족으로 많이 야단 맞았던 멤버다. 그럼 어떻게 성공했느냐. 보시는 바와 같이 외모.

 

 다양한 의견이 있다. 학업도 제대로 마치지 못 한 흙수저에 지방의 로컬 아이돌 그룹 출신. 이 부분에 중국의 대중이 홀렸다는 것이다. 분명히 틀린 얘기는 아닐 것이다. 양초월이 <창조 101> 여정의 우여곡절을 살펴보면 그녀가 살아온 짧은 인생의 혹독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유리 멘탈이 돋보인다. 네거티브 마인드의 끝판왕이라 할 만하다. 실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점이 그녀의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서 성공한 거란 주장도 보인다. 마찬가지로 틀린 얘기는 아니다. 우리나라의 <프로듀스 101>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으니까. 그러나 그런 것 다 젖혀두고, 그냥 아래 사진을 보시라. '얼굴'이다.

 

 중국판 <프로듀스 101>의 텃밭을 일구어낸 양초월의 얼굴력 한 번 감상하고 가시라.이번에 나온 슈퍼 엘르 화보 고화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