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니가 오랜만에 화보가 아닌 오프 행사에서 자신 본연의 비주얼을 뽐냈다. 여러 작품에서 사람을 홀리게 했던 바로 그 비주얼. 니니하면 떠오르는 분위기가 꽤 잘 담긴 사진이다. 물론, 니니의 분위기는 사진으론 완전히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이 사진들은 영상 속 그녀의 느낌을 나름 잘 담아냈다.
니니가 참여하는 영화는 <1921>. 뭔가 묘하다 생각된다면 감이 좋으신 분인 거다. <건국대업>과 마찬가지로 중국 공산당의 국책 영화라고 한다. 이런 작품에 니니가 나온다는 게 안타깝지만, 이 크랭크인 사진에 있는 배우들뿐 아니라 특별출연 개념으로 중국의 인기 연예인이 총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업>이 어땠는지 기억하는 분들은 <1921>의 특별출연 방식도 감 잡을 수 있을 터.
국제 사회가 총체적으로 중국을 극딜하고, 베이징에 변형 코로나가 퍼져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작품을 크랭크인하다니 역시 대단한 중국이다. 참여하는 배우들에게 거부권 같은 게 없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럼에도 참여한 배우들에게도 거부감이 생겨나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이래서 중국 연예인 덕질은 웬만해선 안 하는 게 맞다. 공산당이 변하기 전까지는.
아래로 니니의 <1921> 크랭크인 사진들. 초고화질, 고용량이다. 누르면 엄청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