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HBO MAX에서 <저스티스 리그>의 스나이더컷을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려 3년이나 되는 시간, 수십 만 명의 팬들이 서명하고 모금해가면서 추진해온 게 결실을 맺은 것. 잭 스나이더로부터 스나이더컷이 존재한다는 게 컨펌된 지도 반년이 넘게 지난 지금. 우리는 정말로 <저스티스 리그>의 스나이더컷을 볼 수 있게 되다. 그런데 스나이더컷의 제목이 놀랍다.
<저스티스 리그> 스나이더컷, 혹은 디렉터스컷이 아니라,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폭풍간지. 잭 스나이더컷이 아니라 잭 스나이더 OWN. 제목을 아예 이렇게 지어버리는 건 전대미문이 아닐는지.
현재 알려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분량은 214분이다. 잭 스나이더가 필름통을 공개하면서 밝혀진 사실인데, 지금 이 214분 짜리를 그대로 공개하느냐, 추가 촬영을 해서 6회분 드라마로 만드느냐를 두고 고민 중이라는 모양이다.
어쨌든 우린 이렇게 '스나이더컷'을 화끈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빨리 HBO MAX가 한국에 들어오길 바란다. 한국팬들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를 볼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