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만에 를 봤다. 참 엉뚱한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쇼를 위한 억지를 늘어놓는다. 그래놓고 그 수많은 억지를 용서하라고 강하게 주장한다. 볼 거리 많으니까 그럼 된 거 아니냐면서. 는 와 궤를 같이 한다. 시리즈에서 '가족'을 '트리플 엑스'로 바꾸면 딱 맞아떨어진다. 질펀한 여자 문제만 적당히 정리하면 스핀오프라고 해도 믿겠다 싶을 정도다. 극의 분위기 측면에선 분명히 보다 가 란 이름에 더 어울린다. 볼거리는 기가 막히게 많다. 바다 체이싱 장면부터 견자단의 원맨쇼, 짜릿한 마지막 탈출씬으로 액션을 수놓고 디피카 파두콘과 니나 도브레브란 핫한 여배우로 눈을 호강케한다. 꽤나 억지스럽게 크리스 우를 출연시킨 덕에 여성의 눈을 즐겁게 해줄 배우도 존재한다고 할 법하다. 유치찬란하고 황당하긴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