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액션씬이 아쉬웠던 에 깊게 관심을 뒀던 이유는 '의천듀스19'라고 불렸던 놀이 때문이었다. 유독 이전 시리즈들보다 여자 배우들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에 누가 제일 예쁘냐를 두고 (이제 일베팍이라 불리는) 엠팍 등의 남초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자체 경연을 벌였다. 물론, 진지하게 싸움이 벌어진 게 아니라 그냥 장난처럼 투닥대는 수준. 의천듀스19의 내 원픽은 주지약을 맡은 주쉬단(祝绪丹, 축서단)이다. 청초한 얼굴 속에 묘하게 담긴 앳됨, 그리고 무표정에서조차 때때로 흘러나오는 독함에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게다가 배우 본인도 굉장히 사려 깊고 영리하다. 김희철이 주쉬단에게 팬심을 고백하자 "주지약에게 전해드릴게요."라고 본인과 주지약이란 역할을 완전하게 분리했다. 김희철이 좋아하는 건 의 주지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