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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3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2021) 윈드 리버는 운이 아니었다

카르텔, 사막, 설산. 테일러 쉐리던이 몰입해있는 것들은 인간의 손을 벗어난 어떤 존재고, 이들은 단순히 인간의 손을 벗어나는 걸 넘어 극의 중심에서 전개를 좌지우지한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산불이다. 어떻게 해도 막을 수 없는 압도적인 공포. (카르텔이 이 안에 들어가 있다는 게 더 무섭지만서도) 시카리오 시리즈로 인상적인 각본을 써내려간 테일러 쉐리던은 직접 감독을 맡은 윈드 리버의 설산에 이어서 산불을 이용해 능수능란하게 극을 조작한다. 이미 빌런인 프로페셔널 킬러가 있음에도 강렬한 기세로 몰아치는 불길은 자신이 최후의 빌런임을 자신했다. 테일러 쉐리던이 자연, 그러니까 이 영화의 경우 불을 품어낸 산을 대하는 태도는 다음 대사에서도 알 수 있다. "난 정말 여기가 싫어." "여기도..

영화/리뷰 2021.06.24

말레피센트2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안젤리나 졸리의 '자식 사랑'을 그대로 반영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 전편과 마찬가지다. 이번엔 아이가 장성해서 결혼을 앞뒀을 때의 피가 섞이지 않은 어머니의 관점에서 녹여냈다. 전편의 리뷰 때도 말한 거지만 시리즈는 그냥 안젤리나 졸리의 이야기다. 덕분에 의 극적 요소는 함몰. 와 개긴도긴이긴 하지만, 이번엔 조금 더 당혹스런 요소가 나온다. 아래로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전형적인 디즈니 디자인이다.

말레피센트에 안젤리나 졸리가 참여한 이유와 속편 제작

에 기존 출연진이 그대로 나온다는 소식에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한 블루레이를 다시 꺼내들었다. 안젤리나 졸리 정도 되는 배우가 기억에도 안 남을 정도의 작품에 다시 나온다는 게 이해가 안 가서. 그런데 다시 보니까 왜 다시 나오는지 알 것도 같다. 개인적으로 가 개봉하기 전 기대했던 영화의 분위기는 살벌하게 뒤틀린 말레피센트의 아름다운 복수극이었다. 티저 예고편이 '그럴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듯 했고, 당연한 거라 여겼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아예 다른 이야기여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를 블루레이까지 구매해놓고 기억에서 지워버린 건 다름이 아니라 영화의 주제를 위해 원작을 찢어발긴 뒤 누더기처럼 기워놨기 때문이다. 이렇게까지 해서 전달하고 싶었던 주제란, "모성애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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