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예슬의 인기가 어떤 경향을 띄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김태희, 한가인과 함께 차세대 비주얼로 떠올라서 크게 성공한 그녀는 당시 계약과 달리 촉박한 스케줄에 불만을 품고 촬영을 보이콧하면서 최악의 비호감 배우로 찍혀버렸다. 이후에도 작품 활동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한예슬에 대한 악감정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한 발 물러선다. 이전부터 얘기했던 건데, 한국의 영화, 드라마 촬영 환경은 생지옥이 따로 없고, 촬영 스케줄은 분명하게 100% 계약으로 예정된 것을 초과한다. 한예슬에게 있었을지 모를 다른 이유나 스탭, 배우들을 고려하지 않은 독단적인 행동임을 고려하더라도 그녀의 행동을 마냥 탓하고 싶지 않다. 지금 한예슬은 제2의 전성기로 보이는 시기를 맞이했다. 놀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