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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슈 2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2016) 감독판(얼티밋 에디션) 블루레이

은 아마 를 제외하면 가장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작품일 것이다. 특히 '얼티밋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나온 감독판이 '오리지널'이라는 사실(정확히 말해서 잭 스나이더는 3시간짜리 영화를 만들었고, 그걸 30분 잘라내서 개봉한 게 극장판이다.)이 알려지면서 더욱더 논란이 되었다. 누군가는 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랑한다'라고까지 표현을 하고, 누군가는 을 '혐오한다'라고까지 표현을 한다. 같은 영화를 두고 이 정도까지 극단적으로 갈라지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보통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고 해봤자 적당한 수준 안에서 합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수준의 의견차가 대부분인 반면, 은 너무 심하게 극단적이었다. (그리고 이 극단성은 앞서 말한 것처럼 에 의해서 깨진다.) 많은 사람이 '스나이더버스'의 복구..

마찬가지로 달라보이는 [배트맨 대 슈퍼맨]

무릎을 탁.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의 초반부에 나오는 로이스 레인의 대사가 귀에 박혔기 때문이다. 자신으로 비롯된 사고에 죄책감을 느끼던 그녀는 클라크에게 대충 이러한 말을 한다. "날 사랑한다는 사실이 너(클라크)로 하여금 너로 있을 수 없게 할까 봐 두렵다." 개봉 당시는 그냥 로이스 레인의 죄책감이 클라크에 대한 걱정으로 드러난 대사라고 생각했는데,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나니 무릎을 탁! 로이스 레인이 슈퍼맨의 타락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단서가 아닌가. 맨 오브 스틸부터 배트맨 대 슈퍼맨까지. 영화는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안하고 어린 슈퍼맨을 그린다. 애초에 정신적 지주나 다름없던 아버지 조나단 켄트가 어린 클라크 켄트에게 해준 조언들이 썩 쓸 만한 게 없었고, 결과..

영화/리뷰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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