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를 + 스타일로 그려낸 주제에 매즈 미켈슨의 애잔함을 표현하는데 주력하는, 스타일과 아귀가 전혀 안 맞아서 웃긴 액션 영화다. 는 매즈 미켈슨이 나오는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을 색상부터 다르게 칠해놨다. 매즈 미켈슨이 나오는 장면을 칙칙하고 너저분하게 색칠해서, 화사하고 섹시하게 그려진 다른 킬러의 장면과 극단적으로 대비되게 했는데, 그런 탓에 무뚝뚝하고 흰머리 가득한 매즈 미켈슨의 비주얼에서 찾을 수 있는 건 애잔함뿐. 매즈 미켈슨이 진지하게 연기할 수록 이 대비가 주는 코믹함이 더해지며, 이거야말로 의 진정한 재미다. 그렇게 칙칙하게 지쳐 은퇴를 생각하는 킬러에게 자꾸 사소한 미션들이 주어지고, 급기야는 노구를 끌고서 승질나게 한 놈들을 살육하기까지 한다. 그 과정에서 입은 중상들을 보고 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