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가 해체한 게 오조오억년 전인데 이제와서 글을 올리느냐며 이상하게 여길 분도 있겠고, 저 역시 이런 제가 좀 이해가 안 갑니다만, 추억을 소회한다는 게 마냥 기분 좋은 일은 아니라 어쩔 수 없었습니다. 특히 나인뮤지스의 경우는 우여곡절이 너무 많아서 지칠 지경이었던 그룹 아니겠습니까. 그런 탓에 길게 글을 늘일 재능도 의지도 없는 상태라 빈곤한 포스팅이 될 테니 이해하시길. 런칭했던 당시 나인뮤지스는 어설픈 기획 그룹이었습니다. 세라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170cm를 넘고, 세라 역시 167cm 이상이라는 멤버 구성은 '모델돌'이란 컨셉에 딱 어울리는 만큼이나 비이상적이었죠.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키가 162cm 정도일 겁니다. 지금도 걸그룹 멤버 중에 170cm를 넘는 멤버는 대단히 장신이란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