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

와패니즈의 불통, 갈라파고스를 따라가는 타국인

즈라더 2019. 9. 5. 06:00

 일본 문제 때문에 일본 언론이나 방송들 찾아보고 일본 국회 영상 찾아보는 와중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거 찾아보고 스트레스 받느라 몸이 안 좋아진 것 아닌가하는. 어쩌다 옆나라에 저런 발암 물질들이 정치권과 미디어를 장악해서 언어도 안 통하는 한국인들이 신경을 쓰게 된 건지 모르겠다.


 일본의 조작된 정보나 일본 정부의 입장만 믿고 설치는 인간들이 커뮤니티에 안 보이면 그나마 낫겠는데 이 인간들은 내가 영상에 사진에 근거 들이밀며 반박해도 듣질 않는다. 일본인들이야 갖춰질 거 다 갖춰진 갈라파고스에 속해 있으니 그럴 수 있다치더라도 한국에 사는 너네들은 왜 그러는 거냐. 귀 닫고 눈 감으면 있는 사실이 없는 게 되든?



 이런 현상은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영미권에서도 나타난다. 레딧에 종종 와패니즈들의 불통 사례들이 올라오며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던가. 이미 일본 언론의 자유도가 후진국 수준이라는 게 전세계적으로 보도가 되면서 영미권 사람들이 일본 언론만 믿으면 안 된다고 와패니즈들에게 조언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언론 자유도 조사에 문제가 있고 그마저도 한국(아니 왜 우리냐고요)이 뇌물을 줘서 결과가 이상한 거라 주장하고 있었다. 학을 뗀 영미권 유저들이 일본 관련 포럼은 갈 만한 곳이 못 된다며 거기서 활동하는 유저들이 다른 포럼에 나타나면 무시해버릴 지경이다. [각주:1]


 참고로 이건 내가 영어를 못 하는 관계로 사실여부를 명확하게 할 수 없다. 다만 와패니즈와 케이팝 팬덤이 좋지 않은 이미지를 쌓고 있다는 것, 와패니즈와 일본인들이 일본 언론 자유도가 매우 낮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만은 명백한 사실이다.



  1. 요샌 그간 레딧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한국인들도 레딧에 관심을 두게 되고 외국의 케이팝 팬덤이 커지면서 일본과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와패니즈쪽은 음습하고 소통이 안 된다면 케이팝 쪽은 민폐에 가까울 정도로 싸움꾼들이라고 한다. 음 이건 그리 좋지 않은 것 같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