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

홍대 일본인 폭행 사건과 후쿠오카 민박집 수면제 사건

즈라더 2019. 8. 25. 06:00

언제나 일본의 주간지는 한국을 스토킹


 이전에 후쿠오카의 민박집 주인이 한국인 여성 관광객을 강간하기 위해 약을 탔던 적이 있다. 당시엔 불발로 그쳤는데, 과거 그 집에 머물렀다가 약을 먹고 잠들었던 피해자가 여럿 나와서 일본 넷우익들이 민박집 주인을 칭찬하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일본 방송국은 피해자가 조심했어야 했다는 이야기를 자사 간판 아나운서의 입을 빌려 언급하며 한국을 비웃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꺼내느냐면 지금 한국인 남성이 일본인 여성 관광객을 헌팅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이 문제 자체는 저 남성이 조사를 받은 이상 조만간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날 테니 그 때 다시 이야기한다만(이런 문제는 결론이 확실해질 때까지 일단 입을 다무는 게 맞다), 일부 커뮤니티와 댓글에서 당해도 싸다라느니 피해자가 저런 곳에 간 게 잘 못 되었다느니 하는 황당한 소리를 내뱉는 건 뒷목 잡을 일이다. 딱 후쿠오카 민박집 사건 때 일본 넷우익과 방송국들이 했던 짓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는 거니까.


 피해자탓을 하는 사람들은 창피하니까 어디 가서 한국인이라 말하지 마라. 단일민족이란 허상을 극혐하고 전체주의를 지양하지만, 고유한 언어와 정신세계를 공유하는 이해집단임엔 틀림이 없을 한국이란 나라에 너희 같은 쓰레기는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