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미스나인이 드디어 컴백합니다. 하필 중소 걸그룹들이 대거 컴백하는 타이밍에 컴백을 하게 되어서 불안하지만, 어쨌든 너무 오래 쉬었기 때문에 팬들로선 뭐가 어쨌든 반가운 거죠. 그래도 7개월 만에 컴백하는데 싱글 앨범이는 건 좀 서운하네요.
싱글 앨범 'FUN FACTORY'의 티저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규리가... 허... 멋쁨 돋는 표정으로 제 심장 아작냈지 말입니다.
규리를 두고 개죽이라고 부르곤 합니다만, 이런 사진만 보면 딱 고양이지 말입니다. (그래서 내 심장이 더 아프..)
이번 FUN FACTORY 티저 영상을 보면, 프로미스나인이 청순한 소녀 이미지를 버리고 상큼한 분위기로 갔다는 게 느껴집니다. LOVE BOMB이 프로미스나인 노래 중에서 제일 반응이 좋았던 걸 반영한 듯해요. 멤버들 하나 같이 어울려서 매우 만족.
그나저나 이번 노래 센터는 나꼬인 모양?
뱀다리) 언뜻 미신 같긴 합니다만, 프로미스나인이 네 글자 걸그룹이었으면 조금 더 대중에 다가기가 쉬웠을 것도 같습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투애니원, 미쓰에이, 에프엑스, 에이핑크, 레드벨벳, 블랙핑크, 트와이스, 여자친구 등등 크게 성공한 걸그룹 중 9할이 네 글자 걸그룹이거든요. 결과론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2007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데뷔한 이후 12년에 걸쳐서 이런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건, 부르기 쉽다 혹은 눈에 잘 들어온다와 같은 일종의 심리적 경향이 드러난 게 아닐까 싶거든요. 적어도 여섯 글자가 너무 길다는 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