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오우양나나 구양나나의 대만 중국 전쟁 즉, 양안전쟁에 대한 모호한 태도

즈라더 2022. 11. 15. 06:48

 시진핑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아예 작정하고 '나 대만과 전쟁을 벌일 거다'라고 말하는 중이다. 뉘앙스를 풍긴 건 꽤 오래되었지만, 이번처럼 명백하게 말하는 건 드물어서 정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느라 탄약이 한계치에 도달한 터라 미국마저도 살짝 불안감에 휩싸였고, 이를 알고 있는 시진핑은 아예 군복까지 입고 나타나서 난리를 쳤다.

 

 대만과 중국이 전쟁을 벌일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일어나지 않았다. 당신 말은 못 믿겠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언급해두자면, 미국의 싱크탱크에 의하면 양안 전쟁은 이미 올해에 일어날 예정이었다. 중국과 러시아는 긴밀하게 연계해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러시아의 졸전이 아니었다면 중국은 진작에 대만 공격을 개시했을 거라고들 한다. 그야말로 3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기 직전이었다는 거다.

 

 이런 위태로운 상황이다보니 계속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연예인들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언제나처럼 오우양나나(구양나나, 어우양나나). 언제나 양안 전쟁이니 대만 침공이니 하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이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오우양나나. 과연 오우양나나는 어떻게 이 시국을 대비하고 있을까.

 

 아래로 오우양나나의 웨이보에 올라온 개인 화보.

 

갸륵한 표정의 오우양나나
고민에 빠진 표정
손으로 입을 가리고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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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느끼는 듯한 표정
첼로에 기대어
액세서리를 강조하는 포즈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쪽(범람연맹)이긴 하지만 어쨌든 대만 정당에 소속되어 있던 정치가의 여식이 오우양나나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대만 여자 연예인이기도 하다. 양쪽에 명확히 발을 걸치고 있었다면 대만으로 도망치기라도 쉬울 텐데, 그마저도 아니고 그냥 오로지 중국 만세만 외친다. 오우양나나는 항미원조도 기념했다. 한국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원하고 북한과 싸운 대만의 입장을 고려하면 완벽한 매국노에 스파이다. 그러나 대만의 특수한 현실 탓에 오우양나나는 멀쩡하게 중국과 대만을 드나들며 활동하고 있다.

 

 굳이 모두가 알고 있는 이런 사실을 되새긴 건, 최근 장균녕을 비롯해 대만 쪽을 지지하는 뉘앙스를 보여왔던 대만 연예인들이 아예 대만에 박혀서 거의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계륜미는 이미 중국이 대만과 전쟁을 벌일 거라느니 뭐라느니 하며 논란이 되었던 2020년 경부터 웨이보 운영마저 중단한 채 대만에서만 활동하고 있고, 최근 <수리남>에 나온 장첸은 드라마 속에서 대만어를 사용해버리는 바람에 중국 네티즌으로부터 완전히 찍혔다. 사실상 대만 쪽에 완전히 붙었다고 보면 적당하겠다. 지금도 완벽하게 친중국의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 연예인은 중국인과 결혼한 경우를 제외하면 오우양나나 정도다. 위험하다는 뜻이다.

 

 양안전쟁이 일어나면 양국의 연예인들은 프로파간다에 동원된다. 이거는 100% 확실하다. 그리고 전쟁에 패배하는 쪽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된 연예인은 전쟁이 끝나면 숙청될 것이다. 승리하는 쪽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된 연예인은 당연히 영웅이 된다. 이렇게 전쟁의 도구로 이용되는 게 싫다면 아예 미국을 비롯한 제3국으로 도망치는 게 맞다. 이런 무시무시한 시대에 오우양나나는 대체 뭘 하고 있느냐는 거다. 이대로면 중국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되는 매국노가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왜 제3의 거점(그녀는 미국 유학 경험자다.)이라 할 수 있을 미국으로 가지 않는 건가. 최후의 최후까지 버티면서 돈을 벌다가 대만으로 돌아가거나 미국으로 도망칠 생각이라면 글러먹었다. 그런 여유 같은 것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오우양나나가 그간 떠든 그대로 중국 편에 서고 싶은 거라면 일단 대만에 있는 가족들부터 중국으로 옮겨야 할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그랬던 것처럼 대만은 전쟁이 일어나는 즉시 친중국 성향을 보였던 정치가들부터 감시를 시작할 것이며, 중국 편에 붙은 오우양나나의 가족은 바로 스파이 혐의로 체포다. 오우양나나가 중국 프로파간다에 얼굴을 드러내는 순간 체포된 가족은 처형이다. 전쟁이란 오우양나나의 저 태도처럼 모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