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쥐징이가 사생 홈마에게 대처하는 표정

즈라더 2021. 11. 19. 00:00

 사실, 홈마 문화는 중국이나 일본에선 낯설고, 한국에서 주로 이루어져 왔다. 이 문화가 중국 쪽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중국의 경제 발전으로 고급 기종의 카메라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났고, 한한령과 우한 폐렴 2연타로 한국에서 홈마 활동을 할 수 없게 된 중국인들 중 상당수가 중국 연예인에게 몰려든 것이다. 덕분에 재작년엔 공항 안에서 지속적으로 사진을 찍는 홈마를 보고 안젤라베이비가 엄청 당황해서 '???'한 표정을 짓는 광경도 볼 수 있었다.

 

 처음엔 홈마를 보고 신기해하던 중국 연예인들의 반응도 점차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당연하다. 공항 안에서 찍는 것부터 시작해 촬영장까지 나타나 사진을 찍어대니까. 중국은 한국처럼 홈마에 대한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질 않아서 연예인들이 무방비로 노출되어버린다. 며칠 전 올린 더 나인 위옌의 직찍만 봐도 알겠지만, 거의 경멸하는 표정으로 홈마들을 바라보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쥐징이(鞠婧祎, 국정의) 역시 홈마가 썩 내키지 않아하는 표정을 많이 짓는다. 

 

 사실, 쥐징이는 정말 천사다. 촬영 현장이라는 곳은 극도의 긴장감이 자리한 공간이다. 카메라 앞에서 촬영할 때는 그 역할에 완전히 몰입을 해야 하고, 카메라 밖에서도 그 연기에 몰입한 상태여야 할 때가 빈번한 데다 설사 촬영이 대충 마무리된 상태여도 긴장을 풀어서 정신적으로 쉬어줘야 한다. 그런 타이밍에 홈마들이 대형 카메라를 들고 뛰어들어오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런 마당에 겨우 저런 표정을 짓는다고? 저 상황에서 지어야 하는 표정은 쥐징이 뒤에 찍힌 스탭이 보여주고 있다.

 

 아래로 화난 모습마저 사랑스러운 쥐징이 직찍. 프로 연예인이다. 저날 날씨가 얼마나 더웠는지 촬영 스탭들 중에선 티셔츠의 절반이 땀에 물들기까지 했다. 역시 이쯤 되면 프로 연예인을 넘어서 천사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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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이 대응하는 쥐징이와 홈마에 딥빡한 스탭
스마트폰 하는 쥐징이
더워서 힘들어하는 쥐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