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스캔들이 일어나기 전에 이병헌은 연기력이나 인기로나 절정에 올라있었는데, 스캔들 이전에 공개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병헌의 처음이자 마지막 천만 관객 돌파 영화기에 의미가 크다. 물론, 이병헌이 은퇴한 것도 아니고 연기력에 물이 올라서 까임 방지권까지 얻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안 좋아졌던 이미지를 무마하는 것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쉽진 않을 것이다. 이병헌이 천만 관객을 다시 돌파하려면 마블 영화에 출연해야 할 지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뤄서 성공했던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사례를 생각했을 때, <남한산성>이나 <남산의 부장들> 천만 돌파를 기대해볼 만했지만, 결국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정작 이병헌의 출연작 중 가장 대박을 친 작품은 특별 출연한 <오징어 게임>이 되어버렸으니 참 신기하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 2 제작 생각이 있고, 이병헌의 역할을 서술할 예정이라고 하니 넷플릭스를 통한 세계적 히트가 차라리 빨라보인다.
아래로 그런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일반판 블루레이 오픈 케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