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동려아, '무도생 : 본 투 댄스'를 진행하며 더욱 퇴폐적으로

몰루이지 2021. 10. 13. 00:00

 30대를 넘긴 뒤 동려아(佟丽娅, 통리야, 퉁리야)의 포지션은 퇴폐적이고 적나라한 미시였지만, 최근 <무도생 : 본 투 댄스>를 진행하면서 더욱 그런 성향이 짙어지는 것 같다. 38살이라는 나이가 만들어내는 자연스러운 현상인지, 아니면 돌싱이 되고 그간 자제(?)해왔던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건지 모르겠지만, <모의 천하> 당시의 동려아가 새삼 떠오르게 되는 퍼포먼스다. 

 

 <무도생 : 본 투 댄스>도 나름 한국 시장을 노리고 만든 예능이더라. 그냥 동려아가 MC를 맡은 것만 알고 있었는데, 우주소녀 미기나 더 나인 멤버들을 비롯해 한국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들을 대거 불러다가 찍었다. 게다가 아이치이의 간판 타이틀로 홍보까지 하고 있다. 물론, 이 분야 최고는 <폭렬무대 : 스테이지 붐>이다. 케이팝 출신과 현역 케이팝 멤버를 데려다가 찍은 예능이라서. (그나저나 이제 우기는 한국에 안 돌아올 생각인가?)

 

 최근 중국 OTT인 아이치이의 기세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조만간 초대형 드라마인 <지리산>도 아이치이에서 방영한다. 내가 예전에 그토록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던 중국 OTT의 한국 드라마 활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이제 <지리산>을 보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이 아이치이에 가입하거나 아이치이의 유튜브 채널을 보게 될 터. 그런 식으로 아이치이로 유입된 외국인들은 돈이 아까워서라도 중국의 예능과 드라마를 보게 된다. 참고로 아이치이는 구독료가 굉장히 싸기 때문에 동남아 쪽에서 반응이 좋다. 이런 식으로 한국의 IP를 뺏기는 것이다. 어차피 넷플릭스도 미국의 것 아니냐는 얘길 할 수도 있는데, 중국과 미국 어느 쪽이 이득을 보는 게 우리에게 좋은지 계산을 해보자.

 

 아래로 동려아의 <무도생 : 본 투 댄스> 관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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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행복사할 분이 계신 듯한데
이걸 차이니즈 하트라고 우겨대더라... 이젠 하트 모양에도 국적을 지정하고 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