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

SLBM의 타깃은 중국, 문재인 정권이 국방력 강화에 열심인 이유

즈라더 2021. 9. 20. 18:00

 중국 관영 언론이 말하길, 


 "한국의 미사일은 일본 전역을 강타할 수 있다."


 라고 한다.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왜 중국 기준이 아니라 일본 기준이 되나?


 한국이 일본하고 전쟁을 할 리가 있나. 한국이나 일본이나 전쟁을 마음대로 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양국 모두 미군 기지가 있고, 미국을 동맹으로 두고 있다. 2019년에 있었던 한일 간의 갈등을 '무역 전쟁'이라 말하는 건 진짜 전쟁이기 때문이다. 양국은 할 수 있는 모든 무력을 동원해서 싸우고 있다. 미국이 있는 이상 살상무기를 동원할 수 없는 양국이기에 경제력을 무기 삼아서 죽을 힘을 다해 서로 후려치는 중이다. 


 그런데 중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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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식적으로 미국이 미사일 지침을 해제해주고 각종 무기 개발을 용인하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자. 미국의 배려는 미국 언론조차도 괴상하게 여기는 중이다. 미국 언론은 계속해서 한국의 무기 개발을 평화를 깨트리는 행위라며 당장 막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언론이 이러다 한국에 핵이 생길 것 같다고 빨리 한국의 행동을 제약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 선진국 어느 정부도 한국의 군사력 증강에 딴지를 걸지 않는다. 한국에게 G7 국가이자 동맹인 일본을 공격하라고 저렇게 봐주는 게 아니란 얘기다.


 너네 때문이다. 


 이미 북한은 육군끼리 충돌할 필요도 없을 만큼 화력에서 차이가 막대하다. 심지어 한국엔 사드와 주한미군의 화력도 있다. 혹여나 북한이 남한을 쳐들어왔다가 미국군이 1명이라도 죽으면 미국은 김정은을 '헌트'해버린다. 장담하는데 김정은을 죽이는 건 미국에게 있어 얼마 전 ISIS를 습격한 것보다 쉬울 거다. 북한이 핵이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쏜다면, 요격한 뒤 평양에 핵을 박아버릴 지도 모른다. 


 그런 상황에 한국의 거의 미쳐버린 수준으로 증강되는 군사력은 누굴 견제하기 위함이겠나. 중국이다.

 

 나대지 말라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의 왕이가 15일 방문했는데, 왕이가 한국에 있는 동안 북한은 미사일을 쐈으며, 왕이가 평화를 이야기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SLBM을 비롯한 최상급 미사일을 전 세계에 공개했다. 발표대로 왕이를 한국에 초청한 게 문재인 정권이라면, 그를 일부러 한국땅에 데려다 놓고 맥인 거다. <D.P>에 나온 한호열의 대사가 떠오른다.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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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중국의 한국 기업 철수가 엄청난 기세로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한국 방송과 영화들을 빤히 보면서도 장기간 방치하던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은 하나 둘씩 저작권 침해에 대한 고소 작업을 시작했다. 그간 어떻게든 한한령을 해제하고 중국 시장의 파이를 먹으려던 한국의 스탠스가 달라진 걸 못 느낀다면 중국은 바보다. 


 그뿐인가?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들은 대놓고 중국을 욕하는 중이다. 물론, 뒤로는 중국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을 지원해줘서 조롱당하는 모양이지만, 어쨌든 후보 전원이 중국을 배척하는 발언을 한 배후에는 100% 다른 선진국들이 있다. 


 솔직히 이 상황이 한국에 긍정적일 것 같진 않지만, 어쨌든 상황이 그렇게 된 걸 어떻게 하나. 문재인 정권은 임기의 마지막을 군사력 증강에 올인하고 있다. 3차 세계 대전이 점차 실제가 되는 것 같아서 두렵다.


 2021년 예측 경제 성장률이 폭락할 정도로 경제 위기에 처한 한국임에도 국방비에는 아낌 없이 쏟아붓는 이 X랄맞은 상황을 만든 건 중국이고, 한국의 타겟은 철저하게 중국 하나다. 휴전 중인 북한도, 원수 같은 일본도 당분간은 접어둬야 할 정도로 급박한 문제가 중국이다. 지금 상황을 보고도 현실 부정에 취한다면, 시진핑은 중국을 멸망으로 이끄는 독재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