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

일본 반응을 번역해오는 국뽕 유튜버들은 대부분 가짜

즈라더 2021. 9. 14. 10:00

일본의 자존심처럼 서 있는 도쿄 스카이트리

 

 요새 이상한 일본 댓글 번역을 퍼와서는 '패배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일본'의 이미지가 생겨나는 모양이다. 절대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애초에 일본이 패배하지도 않았다.) 다 거짓 번역이다. 아니면 자기가 댓글 쓰고 자기가 번역해왔던가.


 지금도 일본의 야후 재팬, 트위터, 5ch 댓글을 살펴보면, 낡디 낡은 정보를 모조리 긁어모은 탓에 뒤죽박죽이 된 상태로 엉뚱한 결론을 내놓는 일본인이 99%다.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정보가 나오면


 "아아 그래요? 어디 잘해보시던가요. 그러다 망하고 울지나 마세요." 

 

 라는 태도가 99.999999%다. 그래도 경계해야 한다는 댓글조차 용납을 받지 못하고 떠밀려가는 게 현실인데 대체 어디서 '이제 한국을 인정한다!', '한국에게 도움을 청하자!'와 같은 말도 안 되는 댓글을 번역해오는지 1도 모르겠다. 넷우익 특유의 음습하게 비하하고 비아냥거는 습성은 아무리 번역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게다가 번역되어 돌아다니는 유튜브 채널을 보면 일본어 특유의 어조가 아예 없다시피 한다. 


 믿지 말자. 직접 링크를 게시하거나 캡쳐와 함게 번역해주는 곳을 제외하면 대체로 거짓이다. 적어도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일본인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하지 않은 채 한국의 모든 영역을 비아냥거린다. 아직도 그들은 삼성전자를 파나소닉보다도 못한 수준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 인식한다. 해외 판매량이나 시장 점유율은 '자료 조작'이라 주장하거나 '저렴하고 잘 고장나는 제품'이기 때문에 잘 팔리는 것뿐이라 말한다. 이번 Z 플립이 흥한다는 기사조차도


 '어디서 일부 사람의 반응을 가져다가 크게 기사화하는 거겠지요. 언제나 해왔던 언플이로군요. 그런 기술을 개발했을 리도 없거니와 개발했다해도 이번엔 액정이 폭발할지 모르니 리콜을 미리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차라리 SLBM 대신 삼성의 스마트폰을 쓰는 게 어떻습니까? 잘 폭발하니까요. 아, SLBM 개발도 실패하셨지요? 성공했다면 증거 부탁드립니다.'


 라는 댓글이 엄청난 추천을 받으며 1위를 했더라. 위 댓글 번역을 잘 기억해두시라. 일본이 한국을 비아냥거릴 때 빈번히 보이는 어조다. 위와 같은 어조가 섞이지 않은 댓글 번역 채널들은 모조리 거짓말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참고로 일본 넷우익들이 자주 사용하는 워딩은 '빈곤한 조선', '그럼 단교하자' 등이 있고, 한국의 발전을 인정해주는 좌파 쓰레드 쪽에서는 한국을 두고 '형'이라 부른다. 물론, 무조건 긍정적 의미의 형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