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일상

리런칭에 소극적인 아이즈원 소속사들이 좆소인 이유

즈라더 2021. 8. 11. 16:00

 

 스테이씨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에스파가 중국 여파로 타격을 입었음에도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우아도 비주얼 그룹이라며 슬슬 반응이 오고 있다. 또한, SM의 실질적 경영권이 매물로 나와서 카카오와 CJ가 경쟁 중이다.


 그런 대격변의 와중에 아이즈원 소속사들은 뭐하고 있지? 리런칭 작업은 팬들이 32억을 모아다 줬음에도 지지부진했고, 스타쉽은 미성년자 두 사람을 방패로 삼아서 팬들과의 소통을 전면 거부했다. CJ는 프듀5를 걸스플래닛이란 이름으로 다시 시작하는 자폭을 하고, 유닛의 선봉에 서줄 거라 믿었던 울림은 은비의 솔로로 간보기를 시도했다. 울림의 간보기를 보며 우리도 질 수 없다는 자극을 받았는지 위에화마저도 예나의 솔로로 간보기를 시도한다. 설마 리런칭 실패로 떠난 위즈원이 돌아와주길 바라는 건 아니겠지? 리런칭이라도 하니까 위즈원이 얼마 전까지 남아 있었던 것뿐, 리런칭이 없었으면 5월 안에 전부 떠났을 사람들이다. 위즈원이 덕질하는 건 '아이즈원'이다. 왜 그걸 모르고서 또 헛짓거리를 할까.

 

앚까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걸 보니 소속사들도 앚까인가보다. 푸하하


 시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며 아이즈원의 라이트팬을 다 털어가고 있지만, 아이즈원의 소속사들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바빠서 굼뜨기 그지 없다. 실력 있는 프로듀서가 이런 틈을 놓칠 리가 없다. 위즈원처럼 맛있는 팬덤이 공중분해되는 광경을 보고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건 프로듀서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오랜 기간 나온다 안 나온다 말만 실컷하던 하이브에서 새로운 걸그룹을 내놓는다고 한다. 딱 지금이 아이즈원 팬덤 파이를 빼먹기 좋은 시기지 않나. 원수 같은 걸스플래닛에 갈 위즈원은 많지 않을 테니, 이 시기에 주목받을 신인을 내놓으면 아주 확실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위즈원 중에서도 구매력이 대단한 이들의 숫자를 국내에만 3만 명으로 본다. 그들 중 대다수가 돌판을 떠난 상태라해도 10%만 기적적으로 잡아낸다면 구매력이 막강한 3000명의 팬이 생겨난다. 시도해볼 만하지 않겠나.


 만약, 은비의 솔로 앨범이 성공하면 울림은 '유닛? 그거 뭐냐? 먹는 거냐?' 이러면서 바로 모른 척하겠지. 충분히 모른 척하고도 남을 회사다. 그래서 남아 있는 위즈원의 고민도 깊어간다. 은비의 솔로 앨범을 무리해서라도 성공시키면 아이즈원의 리런칭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게 된다. 그렇다고 솔로 앨범을 보이콧할 수도 없다. 유닛이든 리런칭이든 어디까지나 '가능성'이기에 은비의 마음을 배신하는 건 거부감이 앞설 수밖에 없다.

 

 왜 이런 지경을 만들어놓았을까? 선택지는 너무나 확실하고 완벽하게 존재했다. 리런칭. 이성과 상식이 존재한다면 리런칭이 아이즈원 멤버, 팬, 회사 모두를 위해서 최고의 선택이었다. 


 중소 기획사 대표들은 아이큐 50 짜리뿐인 것 같다. 그게 아니고서야 이렇게 격변하는 세상에 뭐가 회사와 아이즈원 멤버들에게 최선인지도 모르고 히히덕거리는 거겠지. 그래서 당신들의 회사를 중소 기획사도 아닌 좆소 기획사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