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인

주우동, 단아하고 역겹게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

즈라더 2021. 7. 21. 12:00

 공산당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작에 끝난 줄 알았더니 아직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안후이성 위성 TV의 공산당 100주년 기념에 참여한 주우동(周雨彤, 저우위통)의 모습을 보시라. 참 세련되고 우아하게 차려입고 단아한 표정을 뽐낸다. 그런데 주우동의 저 아름다움이 더 역겹게 느껴지는 건 나뿐일까.

 

 공산당이 100년 동안 한 짓을 되새겨보자. 대장정을 억지로 이어나가서 군사력, 국민을 열심히 죽여나갔다. 대장정은 굶주리고 죽어가는 군대의 행군이다. 행로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수준 아닌가. (그런 공산당에 역으로 패배하고 대만섬으로 쫓겨난 국민당이 코미디.) 이후 공산당의 행보는 답이 없다. 한국 전쟁, 티베트 침략으로 외국인 수십만 명을 죽인 끝에 티베트를 점령, 한국은 반으로 갈라놨다. 자국민 살육은 외국인 살육보다 더했다. 대약진 운동과 문화 대혁명으로 수천만 명을 살육했다. 그 방법도 정말 험악했는데, 대약진 운동은 '아사'로 죽였고 문화 대혁명은 '마녀사냥'과 '자살'로 죽였다. 전대미문의 자국민 살육 방식이 아닌가. 문화 대혁명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문화 대혁명의 후폭풍으로 천안문 항쟁이 일어났고 베이징에서 수천 명의 의식 있는 사람들이 죽었다. 사람들은 말한다. 문화 대혁명으로 중국에 있던 정상적인 지식인의 95%가 죽었고 천안문에서 정상적인 지식인의 4%가 죽었다. 남은 1%는 감금되거나 변절했다.

 

 개방된 이후의 중국은 말할 것도 없겠다. 모두가 다 아는 것처럼 아프리카로 진출해서 18세기 유럽 열강들이 했던 식민지화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전 세계의 모든 기술을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든 뒤 세계를 정복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건 공산당 회의 같은 곳에서 대놓고 나오는 얘기다. 중국 중심의 세계 통일.) 자국 단속에 실패해서 코로나19를 세상에 퍼트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코로나19의 혼란을 틈타 효과도 허접한 자국 백신을 외교에 이용하며 돈을 벌어들인다. 이게 사람 새끼들인가 싶다.

 

 그런 공산당 100주년을 주우동이 참 예쁘게도 기념했다. 화가 안 나면 대한민국 사람 아니다에 한 표. 예뻐서 역겹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수준이다. 세상에 독재 국가는 여전히 많이 있지만, 모든 연예인이 대놓고 독재를 찬양하는 국가는 거의 없다. 놀랍게도 국경이 막힌 북한도 아니고 국경이 열려 있는 데다 돈도 오지게 많은 중국이 저럴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 중국 연예인들이 홍콩, 싱가포르, 미국 등으로 국적을 옮기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니다. 

 

 아래로 주우동의 안후이성 위성TV 공산당 100주년 기념 방송의 사진들.

 

단아하다.
그리고 역겹다.